About
공간은 브랜드가 말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브랜드를 겪는 곳입니다. 저는 2003년부터 공간 마케팅 분야에서 브랜드 경험 거점, 전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연출해 왔습니다.
작업의 출발점은 언제나 고객의 여정입니다. 방문 이전의 기대, 진입의 첫 인상, 머무는 동안의 밀도, 떠난 뒤에 남는 기억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고, 그 흐름이 건축·전시·콘텐츠·운영이라는 서로 다른 층위에서 같은 메시지로 정렬되도록 만드는 일에 집중합니다.
모빌리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거점, 국가관 파빌리온, 미디어 기반 브랜드 홀, 도시의 공공 보행 공간에 이르기까지 규모와 성격은 달랐지만, 판단의 기준은 같았습니다. 공간이 얼마나 새로워 보이는가가 아니라, 그 공간을 지나온 사람에게 무엇이 남는가입니다.